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14 19:02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4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가졌다.(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4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가졌다.(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해 최고 의전으로 예우하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190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초청자 한 분 한 분 직접 영접했고,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의전으로 맞았다.

이날 오찬행사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8개 보훈단체 임원과 회원 170여명, 특별초청 대상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제2연평해전 이희완 해군대령, 이해영 예비역 원사, 서영석 유족회장(故 서후원 중사의 父), 윤영민 씨(故 윤영하 소령의 弟),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 전준영 예비역 병장, 이성우 유족회장 (故 이상희 하사의 父), 윤청자 씨(故 민평기 상사의 母), 연평도  포격전 최주호 예비역 병장, 유족대표 김오복 씨(故 서정우 하사의 母) 등 서해수호 유족과 장병 대표를 비롯해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인 성용묵씨, 호국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의 상징으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하고 국민 캠페인을 전개한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초청돼 자리를 함께 했다.

또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종로경찰서장 故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 씨와 손녀 최현정 씨에 더해, 1999년 6월 15일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큰 승리를 거둔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25호 정장)과 허욱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57호정 기관장)도 역대 정부 오찬행사 최초로 초청됐다.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42년 만에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 이하영 이사, 김창석 이사 세분에게 영웅의 제복을 직접 입혀드리고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아드리며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희생·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참석자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대통령 초청에 감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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