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15 11:49

"어민·수산업 종사자 안중에 없어…당리당략만 추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지금도 금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금지될 것임을 정부가 수 차례 명백히 밝혔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소귀에 경 읽기"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참석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국민의 먹거리를 볼모로 대국민 가짜뉴스 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서울에서 오염수 규탄 서명운동을 벌인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역대급 현충일 막말, 대중국 굴종 외교 참사, 연이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신(新) 3종 리스크에 당면한 민주당이 국민의 비난 화살을 피하고자 사활을 걸고 선전·선동에 혈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애타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영세 상인들의 장사야 망하든 말든 상관없이 당리당략만 추구하겠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과 민주당이 연대하고 있다니, 민주당이 지금 하는 행태가 제2의 광우병 선전·선동임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 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어민들의 피해는 민주당발 가짜뉴스 선전·선동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 피해를 세금으로 메꾸자고 한다"며 "병 주고 가짜 약 주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국민들은 민주당의 길바닥 선전·선동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 살겠다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몰이성적 반(反)정치는 '광우병 괴담 시즌2'로서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