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6.16 10:44
서해선 역사 내부 모습(사진제공=부천시)
서해선 역사 내부 모습(사진제공=부천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서해선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다음 달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낮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존 지하철 노선 이용 시 약 70분가량 소요되던 부천(소사)-일산(대곡)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7호선과 향후 GTX-B노선의 환승이 가능해져 트리플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장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는 오는 2031년에는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생활권역과 교통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부천시 내 철도 비수혜지역이었던 오정권역의 교통복지가 폭넓게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 소사역에서 일산 대곡역을 잇는 소사대곡선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서해선 소사원시선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5557억원이 투입됐다.

애초 지난 2016년 착공해 2021년 6월 개통 계획이었으나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기간 공사와 계속된 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을 묵묵히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계획하고 있는 철도사업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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