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8 12:48
동학교육수련원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동학교육수련원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동학 정신 계승을 위해 건립한 ‘동학교육수련원’을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동학교육수련원은 지난해 12월 개관에 이어 3개월 간 시범운영 거쳐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

동학교육수련원은 동학 발상지인 경주에서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수련 활동을 진행해 새로운 연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수련관은 대강의실(80석)과 중강의실(30석)을 비롯해 4인(12실) 및 6인(2실)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휴게실, 대화정보방, 공동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수운기념관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과 동학의 창명과정, 현대사까지 동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야외는 다목적 구장, 야외무대,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시는 풍부한 기반시설 위에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동학 한마당, 동학퀴즈 골든벨,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의 청소년 수련활동을 비롯해 동학유적지를 탐방하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동학교육수련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부터 화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예약은 화랑마을 동학홍보팀(054-760-25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라금속 공예지국 명칭 공모

경주시는 신라 금속공예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 공예지국(가칭)’ 명칭을 공모한다.

경주민속공예촌과 맞닿은 신라금속 공예지국 조성사업은 1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존 축구장(7140㎡)의 3.5배 크기인 2만4770㎡ 부지 규모로 추진된다.

건물은 공예전시관, 작가공방, 체험공방, 판매장, 다목적실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는 잔디마당, 황금 테마정원, 팜파스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신라금속 특성과 이미지 함축은 물론 시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부르기 편한 명칭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응모자격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공모방법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시정소식/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sky403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상징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당선작이 반드시 신라금속 공예지국 명칭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거나 포상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7월 5일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경주시 관광컨벤션과(054-779-678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우사육단계 HACCP 기술 확대 보급

경주시는 ‘천년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사육단계 HACCP 기술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

시는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 기술을 선도하며 농가소득의 증대에 기여하는 독보적인 지자체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시는 '경주천년한우'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HACCP Food-Chain(사료→농장→도축→가공→판매→소비자)을 구축했다.

특히 시는 시 자체 축산기술팀을 통해 한우농장 HACCP 컨설팅을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농촌진흥청의 국비 2억원을 투자해 사료성분 분석실을 신설하는 축산물 품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비 2억4100만원을 확보해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한 축사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사냄새 저감용 미생물 54톤을 농가에 보급하면서 관련 민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품질 안전 한우육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HACC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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