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20 13:29
(사진제공=KIRD)
(사진제공=KIRD)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오는 23일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커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20222 KIRD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집'에 따르면 이공계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의 97.4%가 경력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실제 경력개발 준비도는 54.3%로 낮은 실정이다. 이들이 희망하는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역량 향상 프로그램(52.8%)', '내외부 연구원들 간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52.6%)' 순으로 나타났다.

KIRD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참가자 간 네트워킹부터 산·학·연 재직자와의 대화, 모의면접, 고민 상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커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커리어 콘서트는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산업현장의 수요가 많은 대표 분야를 조합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첨단 바이오, 인공지능+첨단 모빌리티 등 분야별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커리어 콘서트 참가자들은 신임급 산·학·연 재직자, 글로벌 대기업 경력을 거쳐 창업한 전문가, 대기업·학계·연구소를 모두 경험해 본 연구자 등 다양한 선배와 전문가를 통해 관심분야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총 3개 기수를 운영하며, 관심 있는 분야의 기수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전공이 유사한 참가자들이 함께 경력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취업 역량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관 KIRD 원장 직무대행은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주체인 청년 과학기술인이 성공적으로 경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기에 경력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커리어 콘서트가 청년 과학기술인이 다양한 경력경로를 탐색하고 희망 분야의 취업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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