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6.22 10:09

911억 예산 들여…12곳 설계·13곳 보상·9곳 공사 진행 중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일원에서 화성시 경계까지 연결되는 소2-150호 노선 도로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일원에서 화성시 경계까지 연결되는 소2-150호 노선 도로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 기흥구는 시비 911억원을 투입해 34곳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흥구는 올해 20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사라질 예정이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10곳을 포함한 12개 노선에 5억원을 들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좁은 도로에 비해 교통량이 많은 청명IC에서 영통을 잇는 소1-81호선, 상하동과 동백역을 잇는 중3-181호선을 포함한 13개 노선은 393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마북동 KCC 연구소 일원에서 단국대 후문을 연결하는 소2-9호선(2구간), 중3-180호선 등 9개 노선에는 514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곡동과 상하동을 잇는 연결도로 도시계획도로(중3-180호선) 건설공사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시작됐다. 상하동과 동백역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중3-181호선)가 2025년 말 개통하면 기흥구 보라·지곡동에서 동백역을 오가기 위해 중부대로와 동백죽전대로를 거쳐 8㎞ 구간을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지곡동에서 동백역까지 잇는 2.5㎞의 지름길이 생기는 셈이다. 시는 두 도로 공사에 259억원을 투입한다.

기흥구 농서동 일원은 많은 기업들이 들어서 있어 도로를 넓혀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곳이다. 기흥구는 다음 달 농서동 일원에서 화성시 경계까지 연결되는 도로(소2-150호선)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마무리한다. 91억원이 투입되며 차량 양방향 이동이 어려운 폭 2~3m의 협소한 도로가 폭 8m로 늘어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