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6.22 14:37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2023년 임금·단체협약' 체결·황인국 제2부시장, 침수방지 대책 점검·1인 가구 릴레이 간담회 3회 실시·2023년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50건 선정

주민총회 일정.(사진제공=수원시)
주민총회 일정.(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44개 전체 동이 6월부터 하반기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에 따라 올해 수원시 최초로 44개 전체 동에서 주민총회가 열린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사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주민 참여의 장’이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동에 소재한 사업장에 다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2024년도 마을사업 계획안’을 포함한 지역현안, 주민자치·민관협력 등에 관한 종합계획인 ‘마을자치계획’을 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한다.

하반기에 열리는 주민총회에서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되는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활용해 마을사업·마을자치계획 등 방향을 결정하는 현장 투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6월 10일 금곡동을 시작으로 구운동·서둔동·평동에서 마을축제와 주민총회를 함께 개최했고, 6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화서2동·매탄4동·입북동, 원천동·영통3동·세류2동 등 21개 동에서 주민총회가 열린다. 또 8월 24일 매교동을 시작으로 지동·우만2동 등 19개 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수원시가 6·25전쟁 참전해 공을 세운 고 황복동 병장, 고 윤영철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전수식은 21일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여해 높은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1950년 입대한 고 황복동 병장은 경기 연천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적을 인정받았고, 1950년 입대한 고 윤영철 상병은 평안남도 평지지구 전투에 참전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최승래 복지여성국장은 고 황복동 병장 조카 황도현씨, 고 윤영철 상병 조카 윤춘수씨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두 사람은 국방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으로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2019년 7월 시작된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은 6·25 전쟁 당시 공으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지금까지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유가족)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것이다.

자동차관리과 특사경, '아·야·토' 수사민원실 운영

수원시 자동차관리과 특별사법경찰팀이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운행한 수사대상자들에게 출석 편의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아·야·토(아침·야간·토요일) 수사민원실’을 운영한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특별사법경찰팀 사무실에서 아침(평일 7~9시), 야간(셋째 주 목요일 오후 6~9시), 토요일(첫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수사민원실을 열어 일과 시간에 출석해 조사받기 어려운 수사대상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해 아·야·토 수사민원실에서 총 21명을 소환조사해서 13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8명에게는 ‘통고’ 처분을 했다.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2023년 임금·단체협약' 체결

수원시와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3년 공무직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2023년 공무직 임금 연 1.7% 인상, 월 2만5000원 추가 인상 ▲2023년 연구용역에 기반해 2024년 성과평가·성과상여금 도입 ▲출장 여비 지급기준 상향 조정 ▲청소·경비 직종 고용연장(기간제) 합의 등이다.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 말 수원시에 교섭을 요구했고 이후 9차례 본 교섭·실무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박용민 수원시 행정지원과장, 김규동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허경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수원지부장, 호윤정 공공연대노동조합 수원아동복지교사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 침수방지 대책 점검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원시 자연재해 특별점검 기간인 21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찾아 자연재해 예방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김용덕 영통구청장, 최상규 장안구청장, 박미숙 팔달구청장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장안구 효원빌라와 정자시장 일원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에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옥내 역류방지밸브 109개와 차수판 10개를 마련했다.

또 우수 배수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진 도로를 따라 빗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거를 2개소에 설치하고, 빗물받이 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황 부시장은 이어 팔달구 화서동 먹거리촌을 방문했다. 이 일대도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수원시는 역류방지 밸브 180개와 수중펌프 2개를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경관녹지 배수로 내 토사가 유입돼 우수가 범람했던 광교의 한 아파트단지 경관녹지를 찾았다. 수원시는 토사 유실을 방지하고 유속을 완화할 수 있도록 경관녹지 내에 석축을 쌓고 배수로를 확대 조성했다.

1인 가구 릴레이 간담회 '현장 노크앤토크' 개최

수원시가 맞춤형 1인 가구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3회에 걸쳐 1인 가구 시민의 이야기를 듣는 간담회 ‘현장 노크앤토크(Knock & Talk)’를 열었다.

현장 노크앤토크는 연령대별로 1인 가구 밀집 지역(20대 율천동, 30대 매탄3동, 40~50대 인계동)을 찾아가 1인 가구 시민의 이야기와 정책 아이디어를 듣는 간담회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과 1인 가구 참석자(연령대별 10명)들은 1인 가구 통계 현황과 수원시민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듣고,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대 1인 가구들은 ▲1인 가구 정책을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정보전달 체계 ▲1인 가구를 위한 소분 또는 공동구매 등 역할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 ▲전세 사기 등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계약 지원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현관문 이중 잠금장치, 창문 잠금 장치 등 1인 가구 안심 세트 제공 ▲지역 안심 안내도 ▲각종 생활 불편 문제와 생활을 공유하는 주거 기반 공동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40~50대는 ▲건강 증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지역별 품앗이 커뮤니티 구성 ▲생활 법률·재무 교육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 재능 기부 등 의견을 제시했다.

2023년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50건 선정

수원시는 ‘2023년 제1회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열고, 올해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50건을 선정했다.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세출예산 세부 사업 599건 중 전문가·공직자·시민이 참여하는 ‘2023년 성별영향평가 과제선정 회의’에서 선정한 과제 50건을 심의했고, 모든 과제를 성별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성별영향평가(Gender Impact Assessment)는 주요 정책을 수립·실행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사회·경제적 차이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개선 조치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날 선정한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은 ▲청년 행정체험 ▲50+ 액티브 시니어 축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운영 ▲‘시민참여 플랫폼’ 운영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시민 안전 방범 CCTV 확대 구축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등이다.

수원시는 선정된 사업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한 후 전문가와 사업 담당자 간 1:1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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