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22 19:12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장중 한때 4000만원을 넘겼다.

22일 오후 6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65% 오른 39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3% 상승한 3941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8% 상승한 3만113.0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20.99% 오른 수준이다.

지난주 목요일(15일) 324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4000만원을 웃돌았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으며 모든 선진국에서 화폐의 궁극적인 신뢰의 원천은 중앙은행"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으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상당히 강력한 연방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파월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이 '유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23% 상승한 249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17% 뛴 24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엑세스프로토콜(7.94%↓) 등은 내렸지만 슈퍼워크(2.75%↑), 리플(2.76%↑), 이더리움(3.23%↑), 수이(5.51%↑), 도지코인(5.67%↑), 비트코인캐시(3.03%↑), 이더리움클래식(2.95%↑), 이오스(5.63%↑), 샌드박스(4.49%↑), 솔라나(2.17%↑), 크래딧코인(2.55%↑), 스택스(12.83%↑)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9'(탐욕)보다 6포인트 급등한 '65'(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1'(공포)보다는 24포인트 뛰어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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