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23 18:32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23일 오후 5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32% 오른 395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11% 상승한 3956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6% 내린 3만2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17.45% 오른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 상장을 신청했다. 이어 미국 소재 위스덤트리와 인베스코 잇따라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를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큰손인 시타델, 피델리티, 찰스슈왑 등이 투자한 가상자산거래소 EDX 마켓의 출범 소식도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참여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분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FX엠파이어 따르면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국가가 가상자산을 완전히 금지했지만 이 접근법은 장기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이 지역(라틴아메리카)은 가상자산 결제를 기록함으로써 충족되지 않는 디지털 결제 니즈와 투명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2% 상승한 248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39% 뛴 24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에이피엠코인(0.73%↓), 수이(1.21%↓) 등은 내렸지만 리플(0.80%↑), 슈퍼워크(1.77%↑), 메탈(11.56%↑), 비트코인캐시(6.15%↑), 크레딧코인(2.02%↑), 이오스(3.35%↑), 레저메타(8.58%↑), 아지트(9.83%↑), 도지코인(1.90%↑)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65'(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7'(중립)보다는 1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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