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25 15:17

시민 300명 자전거 역주…전세계 160개국,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동참

24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가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거제시 통일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합)
24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가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거제시 통일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합)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는 6.25전쟁 발발 73주년 전날인 24일 거제체육관에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거제시 통일대장정’을 펼쳤다.

행사는 ‘피스로드 2023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통일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경남도교육청, 민주평통 경남지역회, 거제시 관내 30여 개 우수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오는 7월 27일까지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100만명 이상이 참석해 전쟁종식을 호소하며 지구촌 평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 거제시민 등 300여명이 남북통일 기원 팻말을 부착하고 거제체육관을 출발해 아주동 3.1운동 기념탑까지 15㎞에 이르는 시가지를 자전거로 종주했다. 특히 올해는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민적 통일기반 조성과 통일공감대 확산에 초점이 맞춰져 열기가 뜨거웠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 운동이 한반도 평화 실현의 시작이 될 것이며, 특히 내일은 6.25 정전 70주년이기에 오늘의 피스로드 행사는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송광석 국민연합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2022 베를린 피스로드는 베를린시의 적극적 협조를 받으면서 독일통일의 기운을 한반도로 가져왔지만 이제는 정말 통일의 때가 왔음을 느낀다”며 “거제에서 달리는 길을 ‘평화의 길’로 명명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전 세계 100개가 넘는 국가가 동참하는 인류평화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거제시에서 가장 먼저 열어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최우수 통일운동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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