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26 09: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열리는 국제 양자기술전시회 '퀀텀코리아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축적된 양자기술과 사업적 성과를 알린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양자암호통신부터 양자센싱까지 13년 기술력 뽐내

SK텔레콤은 행사 참여사 중 가장 큰 규모 전시관을 운영하며 '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온 양자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 16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SK텔레콤이 10년 이상 진행해온 양자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표준화·사업화를 비롯한 기술 성과 등이다.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 양자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했다.

양자난수생성기 전시 구역에서는 일상에 적용된 양자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가 오가는 스마트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 기술이 적용된 암호칩을 만나볼 수 있다.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사진으로 인화 후 고객에게 증정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 기술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전시

KT는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 리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양자 키 분배 장치(QKD) 시스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등 KT가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KT가 양자 키 생성과 분배 기술 등 핵심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확보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에 대한 전시물이 배치된다. 이 전시물은 양자 키를 분배하는 QKD 시스템과 양자 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QKMS, 통신장비 제조사의 구분 없이 양자암호통신을 도입할 수 있는 독립형 양자암호화 장비 등이다.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QKD 시스템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지난해 5월 국내 최장거리인 1㎞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주국제대학교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무선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도 소개한다.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퀀텀-드론'과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퀀텀-자율주행차', 산업 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퀀텀-VPN' 등 KT의 고객 맞춤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 전무는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양자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인 KT의 고객 친화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U+ " PQC 전용회선, PQC 드론 등 전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국내 기술력과 미래비전을 선보인다. 전시부스는 미래의 하루 일과에 PQC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LG유플러스는 참관객에게 양자내성암호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양자내성암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 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동연구와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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