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6.27 13:46
시흥시는 27일 2023년 호우 대책 언론브리핑을 가졌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27일 2023년 호우 대책 언론브리핑을 가졌다(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는 지난해 여름철 침수 피해의 주요 원인이었던 세대 내 하수 역류 방지에 역점을 둔 호우 대책 계획을 발표했다.

김광식 안전교통국장은 27일 여름철 호우 대책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여름철 침수 피해 분석 결과, 상습침수주택의 주요 침수 원인으로 세대 내 하수 역류가 다수를 차지했다"며 "창문과 현관문 틈을 통한 빗물 유입, 옥상 우수의 세대 내 유입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대책으로 역류방지펌프가 설치된 78개소를 점검, 14개소에 대해 고장난 펌프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하수구 역류로 피해를 입은 침수가구를 점검하고 51개소에 역류방지밸브를 신규로 설치했다.

주요 상습침수지역인 대야·신천지역의 우수관로 3.7㎞와 오수관로 660m, 권역별 주요 상습침수지역의 우수관로 약 8.㎞에 대한 준설을 완료했으며, 각 동 준설 요청지 약 10㎞구간과 빗물받이 421개소에도 준설을 마쳤다.

시는 지난여름 도로 침수로 통행에 문제가 발생했던 안현교차로는 150m 구간의 구거 폭을 확장하고, 암거박스를 설치해 통수단면을 추가 확보했다. 또 주요 우수유입구간에 임시 펌프 16대를 설치해 은행천 및 양지천으로 직접 배수되도록 조치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안현교차로로 유입되는 우수를 분산시키기 위해 임시시설공사와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김광식 안전교통국장은 "시흥시는 경기도 주관 사전대비 추진실태 점검에서 도내 2위를 달성하는 등 체계적인 재난 대비에 노력하고 있다"며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대비 로드맵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며 시민이 안전 K-안전도시 시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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