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6.28 09:31

"상저하고 기대 유지되고 있으나 경기·금융시장 등 곳곳에 불확실성 상존"

추경호 부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에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해 "올해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져 왔으나,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 조짐이 일부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금융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물가 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을 통해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배가하겠다"며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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