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6.28 13:05
JTBC 토크쇼 '짠당포' 갈무리.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JTBC 토크쇼 '짠당포' 갈무리.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화제 속에 종영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크쇼 '짠당포'에는 4명이 손님으로 등장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각자의 짠내 사연이 있는 물건을 맡기러 '짠당포'에 찾아온 이들은'짠당포'에 맡기러 온 물건을 공개하며 각자의 짠내나는 시절을 회상했다.

먼저 N년차 전성기를 맞이한 엄정화는 '30년 묵은 된장'을 공개했다. 그녀는 데뷔 전 한 기자에게 "쟤(엄정화)가 잘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충격적인 악담을 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홍진경도 "기대 이상이라는 말이 제일 싫다. 예전에 소개팅한 후 상대방이 나를 기대보다 이상하다고 했다"며 '내 인생 최악의 멘트'라면서 엄정화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김병철은 '차 키'를 담보물로 조단역 시절 촬영장에서 버림받았던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한 명세빈은 '두건'을 맡기며 "과거 한 CF에서 백혈병에 걸린 아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과감히 삭발했으나 이 모습을 본 당시의 썸남에게 차였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두건은 본인이 그 당시 썼던 물건이자 실제 어머니께서 암에 걸렸을 때도 함께 썼던 두건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고백해 엄정화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우혁은 "물건을 정말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못 가져왔다"며 빈손으로 오게 된 사연을 밝혔다.

야구선수 시절 어려운 형편에 아버지가 사주셨던 '야구화'를 선배에게 뺏겼다는 것이다. 이에 윤종신은 학창 시절 오락 게임을 하던 중 동네 형들에게 운동화를 빼앗기고 두려움에 최고 기록까지 세운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윤종신·홍진경의 토크쇼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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