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6.28 14:19

카톡 이모티콘 판매량 약 50배… 2년만에 인기순위 톱 100 재진입

에버랜드 직원들이 판다월드 상품점에 전시된 푸바오 판다 인형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직원들이 판다월드 상품점에 전시된 푸바오 판다 인형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에버랜드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용하는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 2년여 만에 인기순위 톱 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첫 돌을 앞두고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푸바오는 한 살' 이모티콘은 상황별 재미있는 자막과 함께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거나 아장아장 걷는 모습 등 쪼무래기 어린 시절의 유명한 푸바오 모습을 다양하게 담고 있으며, 총 24종으로 구매 후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첫 출시 당시 판매량 기준 6위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최근 판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 온라인 버즈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 5월초부터 이모티콘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해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가파르게 급증해 올해 초 대비 약 50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인기순위에도 재진입하며 한 때 전체 16위까지 올라가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푸바오 돌을 맞아 지난 2021년 7월 출간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 도서도 최근 두 달간 1만5000부 이상 팔리며 역주행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만4000부로, 오는 7월에는 표지를 새롭게 바꾼 리커버 특별한정판과 중국으로 판권이 수출돼 중국어 번역본도 나올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판다 가족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굿즈들을 추가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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