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6.29 15:29

29일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추진 성과 보고회’ 개최

남양주시가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추진 성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추진 성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고독사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골목안전 드림팀 구성에 나선 남양주시의 적극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남양주시는 29일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추진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남양주시 관내 1인가구 고독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1인 가구는 2022년 1만903명에서 2023년 1만172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인 가구 고독사가 5명 발생했다. 

시는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관리사무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독사 예방 돌봄 파트너십을 구축해 1인 가구 모니터링에 나섰다. 지역고립가구 조기발견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기가구 집중관리대상은 주 5회 방문했다. 또한 생체감지 원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일일 모니터링도 병행한 결과, 가시적인 고독사 방지 성과를 냈다.

지역이 넓고 인구가 적은 마을 안길이 많아 안전사고 및 범죄 방지에 취약했던 남양주시 화도읍도 시의 적극 행정이 효과를 보고 있다.

화도읍은 지역 주민 그리고 경찰 등과 함께 ‘골목안전 드림팀’을 구성했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저녁에는 마을안길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취약지역을 도보로 확인하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어두운 곳은 가로등이나 방범CCTV을 신규 설치했으며, 고장난 가로등은 바로 수리했다, 위험 수목을 베어냈으며 파손된 배수시설이나 급경사로 등 기반시설을 개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국·소·원 및 담당관, 행정복지센터의 총 19개 부서에서 35건의 적극행정, 규제개선 및 벤치마킹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연중 적극행정 추진 실적에 대한 공정한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을 추가로 선발해 인사 가점과 포상금, 국외 연수 기회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은 “남양주시가 각종 중첩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아 온 만큼 남양주시 공직자들은 이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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