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29 15:43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T, KT, LGU+와 함께 국제전화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전화 수신 때 음성으로 국제전화임을 안내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통3사는 7월부터 국제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단말기 화면에 ;'국제전화(한글)' 안내뿐만 아니라 동시에 통화 연결 시 수신자에게 "국제전화입니다" 또는"해외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라는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뜰폰 사용자에게도 동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국 등에 해외 콜센터를 설치한 후 범죄추적·수사 등이 어려운 국제전화를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개발됐다.

과기정통부는 범죄조직이 국내에 있는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도용하여 해외 로밍 형태로 전화번호를 거짓 표시하여 가족을 사칭하는 등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 있는 것이 명확한 경우 해당 번호의 정상로밍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국제전화 수신을 차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시대에 통신서비스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이통사, 제조사, 관련 부처 등과 협력하여 기술개발, 제도 마련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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