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6.30 13:58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5월까지 걷힌 국세가 1년 전보다 36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3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10조2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는 26조2000억원 정도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5월까지 진도율은 40.0% 수준이다. 지난해(49.7%)는 물론 최근 5년(47.5%) 진도율에 비해 다소 낮다.

세부적으로 보면 5월까지 소득세는 51조2000억원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 종합소득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9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법인세는 43조6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 및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17조3000억원 급감했다.

부가가치세수는 33조5000억원으로 세수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3조8000억원 감소했다. 교통세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 등으로 6000억원 줄어든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상속증여세는 6조9000억원으로 7000억원, 증권거래세는 2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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