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30 19:0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100만원선 초반으로 상승했다.

30일 오후 5시 5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2% 상승한 410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37% 오른 4114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6% 오른 3만891.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2.87% 오른 수준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03% 상승한 251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15% 오른 25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캐시(29.32%↑), 리플(1.86%↑), 솔라나(8.55%↑), 이더리움클래식(12.68%↑), 이캐시(40.13%↑), 크레딧코인(0.95%↑), 컴파운드(13.15%↑), 비트코인에스브이(15.50%↑), 이오스(8.54%↑) 도지코인(3.91%↑) 등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이후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에 나서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디크립트는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보관 등에 대한 우려가 없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월스트리트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전통적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을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가상자산 랠리에 박차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4'(중립)보다 2포인트 개선된 '56'(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5'(탐욕)보다는 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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