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03 09:58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23개 해수욕장 순차 개장
해수욕장별 다채로운 행사…색다른 체험 기회 제공
동해안 백사장 토양오염도 검사 기준치 모두 ‘만족’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항공사진. (사진제공=경북도)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항공사진.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7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주, 영덕,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장에 앞서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샤워실,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 사고와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북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포항에서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샌드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이(구룡포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 도구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월포해수욕장) 등 행사가 개최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및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7~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이와 더불어 8월 11~14일 영일대해수욕장 및 형산강 일원에서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개최된다.

경주 관성해수욕장에서는 7월중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열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7월 말에서 8월 초 열리고, 울진 후포해수욕장에는 이달 29~30일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경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백사장을 대상으로 이용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4개 시·군 지정해수욕장 25개소 백사장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 전 백사장에서 인체에 유해 중금속 성분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6가크롬(Cr6+) 토양오염 항목을 검사했고 25곳의 백사장이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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