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7.03 14:56

198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2등급…30일 시민추진위 발대식 

지난 30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민세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지난 30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민세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평택시는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의 서훈 상향을 위한 국민 운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일본 경찰에 의해 9번이나 구금되는 등, 우리나라 독립에 혁혁한 공을 세워 1989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2등급의 서훈을 받았다.

하지만 안재홍 선생은 공로나 업적에 걸맞은 대한민국장 1등급으로 상향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30일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시민추진위원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출신의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은 9번 투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제 그 항일 활동에 걸맞은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상향을 위해서 많은 평택시민의 참여가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서명과 거리홍보작업 등을 통해 시민·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서명자 명부와 항일운동 추가 증빙자료를 국가보훈부와 보훈국민공감위원회에 전달하고 안재홍 선생에 대한 서훈 상향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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