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03 18:4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3일 오후 5시 5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40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4% 내린 4059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5% 뛴 3만644.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0.76% 오른 수준이다.

지난주 4100만원대 중반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000만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현물 ETF 상장 신청서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소식에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SEC 측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청서가 명확하지 않고 포괄적이지 않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이 SEC가 비트코인 ETF 신청사들이 '감시 공유 계약'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며 "현재까지 SEC는 이와 관련해 모든 비트코인 ETF 신청자들이 부족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트코인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33% 상승한 259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97% 오른 25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이포스(25.88%↑), 더그래프(11.81%↑), 라이파이낸스(8.28%↑), 플로우(7.42%↑), 컴파운드(3.74%↑) 등은 올랐고 리플(1.11%↓), 비트코인캐시(1.47%↓), 이더리움클래식(1.00%↓), 이캐시(0.43%↓), 크레딧코인(0.23%↓)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3'(탐욕)보다 1포인트 내린 '62'(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5'(탐욕)보다는 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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