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7.04 17:44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 열어...시민 등 700명 참석

4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직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4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직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승격 50주년 및 민선 8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 8기 1주년의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 설립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국민권익위) ▲재난기본소득 지급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승인(산림청) ▲상병수당 시범사업 선정 ▲확장현실(XR)광학부품 거점센터 유치 ▲원스퀘어 철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경기거점센터 설립,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 청년정책 종합계획 수립,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등 민선 7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시장은 안양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강조했다. 안양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총 20명으로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시민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안양역 앞 장기방치건축물 원스퀘어를 24년 만에 철거하는 등 오랜 숙원사업을 풀어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를 진행 중이며, 인덕원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계획을 수립 및 고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덕원역은 GTX-C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확정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안양시에 4개역이 신설될 예정인 월곶~판교선은 지난 2월 안양역을 시작으로 착공됐다.  석수2동 방향으로 출입구가 신설되는 신안산선 석수역은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영광스러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숨 가쁜 1년을 보냈다”며 “미래를 위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도시,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주택·일자리 등으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청년특별시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가 강한 안양의 장점을 살려 교육·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날 오후 2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시민, 국회의원, 시·도의원,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경과보고 및 50년 역사를 담은 기념 동영상 상영에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의 기념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시장은 기념사에서 “하나의 마음으로 만 리를 간다는 사자성어 ‘동심만리(同心萬里)’처럼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안양시의 미래 100년을 향해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55만 안양시민의 의지와 뜻을 받들어 시가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직원 합창단과 최 시장은 함께 무대에 올라 합창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슬무용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안양시는 1941년 10월1일 시흥군 서이면에서 안양면으로 개칭된 후, 1949년 8월 14일 안양읍으로 승격됐다. 이후 1973년 7월 1일 안양시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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