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07 18:44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7일 오후 6시 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7% 내린 399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5% 오른 3996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9% 떨어진 3만59.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2.55%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4100만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40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서 밝힌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9분(중부표준시 기준) 미국 중앙은행(Fed)이 7월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9.9%로 집계됐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246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2% 뛴 24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이캐시(3.98%↑), 이오스(0.16%↑), 리퀘스트(33.20%↑), 솔라(2.32%↑)), 빅스코(12.19%↑) 등은 올랐지만 리플(0.03%↓), 비트코인캐시(2.60%↓), 이더리움클래식(0.84%↓), 도지코인(0.59%↓), 웨이브(6.34%↓)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6'(탐욕)보다 1포인트 내린 '55'(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6'(탐욕)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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