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7.10 16:08
인천 강화 화개정원(사진제공=강화군)
인천 강화 화개정원(사진제공=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 화개정원이 정식 개원한지 57일 만에 입장객 1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서북단의 대표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화개정원은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지난 5월 13일 정식 개원후 입소문을 타고 꼭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개원 후 7월 8일까지 입장객은 총 10만869명으로 집계돼 57일 만에 입장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일평균 입장객 1770명으로 입장객이 많을 때는 하루 5000명을 넘기도 했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유천호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강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최대 역점사업이다.

화개정원은 지난해 5월 화개산 모노레일(민간) 운영을 시작으로 올 1월 화개산 전망대 개방과 동시에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5월 정식 개원했다.

화개정원에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연산군 유배지, 모노레일 등의 시설과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돼 있다. 특히 군민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 내 기증 수목원을 조성했으며, 지난 4월 24일 인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특히 화개산 전망대에서는 7㎞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군의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해 아찔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발 250m에 위치한 화개산 전망대는 도보로 가기 어려운 교통약자를 고려해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길이는 왕복 1.98㎞로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화개정원 곳곳에 설치된 솥뚜껑 조형물을 찾아 모바일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강화군 특산품인 쌀(500g)을 받을 수 있고, 연산군 유배 전시관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있다.

유천호 군수는 “앞으로 화개정원을 강화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화개정원의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 5000원이며 군민 및 할인 대상자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별도 탑승권(왕복 1만2000원)을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