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10 16:18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문경, 상주, 김천 교육 현장소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문경, 상주, 김천 교육 현장소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영양, 영덕, 울진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3개 교육지원청의 ‘2023 전반기 현장소통 토론회’를 마쳤다.

상반기 총 5회 실시된 현장소통 토론회는 기관별 주요 시책 사업및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토론회는 ▲지자체 교육 유관 기관장 접견 ▲문화예술공연 ▲주요 업무 보고 ▲교육감 인사말 ▲소통·공감 대화의 시간 ▲시낭송의 순서로 진행했다.

토론회에 앞서 펼쳐진 지역 예술가의 공연에서 울진, 김천의 클래식 연주, 안동 지역 남성 중창, 경주 신라천년예술단의 국악 연주, 포항의 발달장애 학생들의 사물놀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장 주요 업무 보고는 각 기관별 학교 지원 실적, 업무 경감(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실적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교육청별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과 심리·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학교지원센터 중심의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등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을 소개했다.

소통 공감 대화의 시간은 교육감의 경북교육 정책 및 성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북교육에 바라는 점,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3개 교육청으로 묶어서 진행한 토론회에는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각급 학교장, 교육원로,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총 9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을 통해 나온 총 69건의 질문과 건의 사항을 주제별로 분류하면 ‘진로진학’ 관련(8건) 질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육과정(7건), 시설(6건), 안전(5건), 방과후수업(3건), 학교폭력(2건) 등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에서 소통한 내용을 본청 누리집(열린 교육감실)에 실어 공유하고 본청 각 부서 및 교육지원청에 안내해 향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경북의 특색을 반영한 정책 운영과 학교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경북교육(K-edu)이 세계교육 표준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과 공동 원격수업 진행

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 운영자 ‘온라인 만남의 날’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전남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상호 인사 및 공동 수업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과 전남의 교사 20명과 유초등교육과장, 업무 관계자 등 총 27명의 영호남 교육가족이 1대 1로 연계해 원격 화상 수업을 위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4가지 유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을 넘어 전남 학급과의 원격 화상 수업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을 운영하는 학급은 경북, 전남 각각 10개 학급이다.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은 웹카메라를 통해 두 지역의 교실을 연결하고 동일한 주제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학습 과제를 해결하며 영호남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경북-전남 교사들은 지난 6월 1대 1 비대면으로 만나 공동 수업 운영 계획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2~3회 원격 화상 수업(실시간 쌍방향 공동 수업) 진행 후 운영 결과 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문상담교사 상담 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은 지난 7, 8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학년도 전문상담(순회)교사 연수’를 가졌다.

연수는 위(Wee) 센터, 위(Wee) 클래스 전문상담(순회)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성격검사(에니어그램) 자격 연수 및 특강으로 학생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성격검사(에니어그램)를 통해 9가지 성격 유형의 독특한 사고방식, 감정,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격검사 1단계 자격 이수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특강은 학생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청소년기 정신건강과 질환,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과 학교 지원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전문상담 교사의 상담역량과 전문성이 신장되고 학교 현장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담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