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7.10 17:16

폭염 취약계층 보호…재난 도우미가 안부·건강 등 상시 체크
경로당 무더위 쉼터 600여 개소·그늘막 쉼터 185개소 마련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7월 초부터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른 것이다.

이에 포항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13개 부서 협업 하에 폭염 대비 T/F팀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을 위해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으로 행동 요령을 전파한다.

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관내 경로당 63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며 무더위 그늘막 쉼터 185개소(고정형 18, 스마트 4)도 운영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 및 긴급 보고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가축 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가축 관리대책을 수립한다.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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