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3.07.10 18:11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오는 8월 10일부터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 숙소를 제공해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양군은 2021년부터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추진했으며, 현재 지난해 상위 45% 우수마을인 일월면 문바우마을이 계속해서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인원은 총 6가구(가구당 최대 2명)이며 1개월 과정 4팀, 3개월 과정 2팀과 함께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운영기간 동안 매월 30만원 한도의 연수비를 지급받고 마을 내 숙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귀농귀촌인 유치가 인구소멸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양군 발전을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귀농귀촌인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의회, 건고추 수입 반대 촉구 건의문 채택

영양군의회(의장 김석현)는 10일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건고추 수입 반대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우승원 의원 외 6인이 공동 발의한 건의문은 고추가격 시장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수입조치가 각종 재료비,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영농 현실이 고려되지 못한 것임을 정부에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문에서는 한 해 건고추 생산량의 4.41%에 해당하는 3000톤의 물량이 관세 50%가 적용된 1kg당 1만~1만1000원으로 거래될 경우 전국 고추거래 가격은 적정 수준을 형성하지 못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개별 농가가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양군의회는 건고추 저율관세할당 3000톤의 물량에 대한 수입조치 철회, 다년간 냉동고추 수입에 따른 농가 피해 대책 마련, 수입조치가 아닌 고추생산량 확대로 물가안정과 농가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석현 의장은 “영양군의 주력 농산물이자 소득원인 건고추 수입 결정은 지역 농가에 깊은 근심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농업인구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 농촌 현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보건소,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우수기관상 

영양군보건소는 지난 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수준을 개선해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영양군보건소는 '함께 만들고 평생 누리는 건강 영양'을 비전으로 지역현황 분석, 다각적인 주민의견 수렴, 공공정책팀 및 심의위원회 등의 과정을 거쳐 계획서를 수립했다.

주요 추진전략으로는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등 필수보건의료제공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주민건강증진강화 ▲다분야 협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잘 이행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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