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10 19:0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5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9% 내린 397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6% 떨어진 3976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떨어진 3만82.6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1.81% 하락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물가 상승 자극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준이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돌았으며 전월 수정치인 30만6000명보다 10만명 가량 적었다.

노동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6월 실업률은 3.6% 전달 3.7%보다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6%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3%, 4.2% 상승을 웃돌았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244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과 같은 뛴 246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웨이브(6.53%↑), 이캐시(2.47%↑), 아치루트(4.31%↑), 메탈(3.95%↑), 왁스(10.74%↑) 등은 올랐고 리플(0.60%↓), 비트코인캐시(0.82%↓), 솔라나(3.56%↓), 도지코인(1.94%↓), 이더리움클래식(1.65%↓), 어거(5.58%↓)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5'(탐욕)보다 1포인트 오른 '56'(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2'(탐욕)보다는 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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