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7.12 11:00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사이버안보 역량 결집으로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디지털 국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국정원 백종욱 3차장,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 축사(국무총리), 사이버안보 통합대응 영상 상영 및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총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서 사이버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이동휘 동신대 교수와 국제 사이버법의 연구·교육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박노형 고려대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이 수여됐다.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분들과 단체들에게 대통령표창(3점), 국무총리표창(4점)이 수여됐다. 

부대행사인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는 '국민안전을 위한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국내 41개팀과 싱가포르·체코 등 해외 8개팀이 참여하여 국가핵심시설에 대한 실시간 사이버공격을 방어하며, 각종 사이버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복구 역량을 겨뤘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 신속확인제 승인 1호 기업인 에프원시큐리티등 총 24개 기업이 참여하여 우수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한·미·일 3개국 정보보호 기관 관계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신보안체계 확산, 사이버위협 트렌드, 차세대 보안 기술 등 정보보호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이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을 소개했다.

이종호 장관은 "정보보호는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해나가야 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어젠다이다"라며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밑거름 삼아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유공자 명단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유공자 명단 (자료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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