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12 14:55

AI·헬스케어·ESG·액드테크 분야 등 10개 업체 선정
동남아시아서 KB금융 계열사와 제휴 연계 및 투자

(사진제공=KB금융지주)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12일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공간을 제공 받는다.

KB금융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올해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 해외투자 유치 및 진출 국가에서의 제휴 가능성, 해외 시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헬스케어, ESG, 애그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선정된 기업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WeWork)와 연계한 업무 공간과 글로벌 핀테크 전문 AC기업인 싱가포르 테니티(Tenity)의 비즈니스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받는다.

또한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를 지원받게 되며 향후 KB금융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 중인 현지 PoC(Proof of Concept)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침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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