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12 19:0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띠고 있다.

12일 오후 5시 5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40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0% 뛴 4015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3% 오른 3만714.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0.12%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한때 4000만원선 후반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00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지난 월요일 2023년 말까지 5만 달러, 2024년에는 12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내놓은 이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낙관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만 달러, 내년 말 1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존 10만 달러에서 12만 달러로 목표가를 상향한 것이다. 

제프 켄드릭은 채굴업자들이 비용 압박에 공급 조절에 돌입하면 비트코인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채굴된 비트코인 100%를 판매하고 있지만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로 치솟으면 20~30%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하루 900개씩 공급되던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 수량이 180~270개로 줄어들 것"이라며 "총 공급 축소 규모는 연간 약 25만개"라고 덧붙였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3% 상승한 24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온톨로지가스(49.27%↑), 비트코인캐시(2.70%↑), 룸네트워크(2.32%↑), 플레이댑(11.16%↑), 온톨로지(2.94%↑) 등은 올랐고 엔터버튼(25.11%↓), 리플(0.39%↓), 솔라나(1.44%↓), 이캐시(0.23%↓), 웨이브(4.15%↓) 등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7'(탐욕)보다 

7포인트 오른 '64'(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1'(탐욕)보다는 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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