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7.13 10:14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설정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낼 강렬한 케미스트리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민 대표 영탁(이병헌)을 비롯해 가족을 지키고자 애쓰는 민성(박서준),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박보영), 행동파 부녀회장 금애(김선영), 외부에서 살아 돌아온 혜원(박지후),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김도윤)까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6인 6색 매력을 담은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빛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시너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는 대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아파트 잔해를 배경으로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생존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저마다 다른 위치에 선 주민들의 모습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이 그려낼 다양한 서사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재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민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과 인물과 인물 사이를 오가는 묘한 감정선이 만들어 낼 흡인력 있는 전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다. 오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