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7.13 14:33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수원특례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의회)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수원특례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의회의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흥범 위원장과 김영수 위원장 등 특별위원회 소속 15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이날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추진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직권상정 및 연내처리 촉구 개정안’의 의원 만장일치 채택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군공항 피해 화성시로 떠넘기는 수원특례시의회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을 발표한 정흥범 공동위원장은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촉구하는 '군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 채택은 지난 4월 개최한 화성-수원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공동의 발전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던 약속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철회되는 날까지 입법활동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수원특례시의회의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은 화성시와 수원시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정흥범 김영수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공영애,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15명 의원이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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