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7.14 10:14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미르공원 일원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 ‘국제해양영화제’ 개최소식을 지난 12일 전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국제해양영화제’는 ‘서로 다른 바다에서: Across Different Seas’라는 주제로 10여 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인다.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지나 일상회복(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올해, 세계 각지의 서로 다른 바다를 다룬 작품들을 한데 모아 이번 영화제 작품들을 구성했다.

개막작은 야생동물 영화감독 및 작가로 활동하며 에미상 등 다수를 수상한 마크 플레처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관람객은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기 위한 패트릭의 여정과 감동적인 교감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수년간의 연구와 관찰을 통해 고래의 생활방식을 배워가는 패트릭의 이야기는 인간과 해양생물,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외 주요 상영작으로는 서핑을 금지하는 쿠바 정부에 대항해 자유로운 바다 향유를 위한 서퍼들의 투쟁기 ‘하바나 리브레’, 새만금간척사업으로 파괴된 국내 갯벌 생태계의 실상을 담은 ‘수라’ 등이 있다.

올해 신설된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지원 공모전의 상영작으로 ‘오래된 것, 새로운 것, 다른 것: The Old, The New and The Other’ 등 총 9편의 작품을 선정해 우리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영도 아미르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홍보대사 최송현 배우의 사회와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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