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7.17 12:54
싸이가 지난달 30일 서울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싸이가 지난달 30일 서울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흠뻑쇼 논란을 잠재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싸이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고 17일 밝혔다. 

싸이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에서 ‘흠뻑쇼’ 공연을 마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올리며 직격탄을 맞았다. 

싸이가 “7월 15일 스태프도, 날씨도 완벽했다”고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전국적인 재해 상황에 날씨가 완벽했다고 말하는 건 너무했다”며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 맞지 않는 글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싸이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즉각 수재민을 위한 기부로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싸이는 이번 기부 외에도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웃을 위해 앞장서왔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을 비롯해 2019년 강원 산불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싸이는 이번 기부를 통해 희망브리지 개인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그는 “앞으로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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