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7.17 15:30
2023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357억달러라고 17일 밝혔다.

종전 최고치인 2014년 상반기 수출액 25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자동차와 부품의 합산 수출액은 473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1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4% 급증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38만5000대다. 전체 수출 차량의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친환경차 중에서 전기차(BEV)는 18만2000대 수출돼 가장 큰 비중(47.4%)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 역시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3.5% 증가한 219만8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생산량 200만대를 회복한 것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9만4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 중에서 국산차는 75만9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3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만4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30% 수준이다. 이중 하이브리드차가 17만7000대 팔려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66.9%)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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