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17 18:3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800만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5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3% 떨어진 38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1% 오른 3901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9% 뛴 3만327.8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0.80%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15일 400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16일 380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운영사 리플랩스를 상대로 항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리플랩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바 있다.

리플 판결이 번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 집행국장은 15일(현지시간) '리플 판결 번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SNS(링크드인)을 통해 "SEC와 리플 사건에 대한 판결이 불안한 지반위에 놓여있다"며 "번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축하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24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1인치(39.01%↑), 이캐시(4.43%↑), 폴라리스쉐어(23.38%↑) 등은 올랐지만 리플(2.70%↓), 엔터버튼(7.41%↓), 도지코인(0.23%↓), 비트코인캐시(0.83%↓), 솔라나(2.72%↓), 스텔라루멘(4.46%↓), 블로서리(7.31%↓)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떨어졌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7'(탐욕)보다 3포인트 내린 '54'(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6'(탐욕)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