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18 09:16

예천 실종자 8명 수색 중…윤 대통령 "끝까지 찾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번 호우에 따른 사망·실종자가 18일 오전 6시 기준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1명이다. 실종자는 9명으로 부산 1명, 경북 8명 발생했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고의 경우 차량 17대가 침수됐고 사망자 14명, 부상자 10명 발생했다. 현재 오송 지하차도 인근을 추가 수색하면서 사고원인을 분석 중이다. 토사를 제거하고 청소한뒤 재개통할 예정이나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무조정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특수장비를 갖추고 파견된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주민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반파·전파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05세대 1만2709명이 일시대피했으며 미귀가 인원은 3771세대 56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라권은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 서울·경기남부, 경남서부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19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는 18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 강원남부, 충청권, 전라권은 18일 밤까지 시간당 30~60㎜(남해안, 지리산부근 시간당 30~80㎜), 경상권은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남해안, 지리산부근 시간당 30~80㎜),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산지 시간당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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