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7.18 09:20
‘디 올 뉴 싼타페’의 옆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의 옆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베일을 벗었다. 주요 사양, 제원 등은 다음 달 10일 공개된다.

18일 현대자동차는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18일 첫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견고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과 테일게이트의 개방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앞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의 앞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유니크한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한다.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견고한 느낌을 준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의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신형 싼타페에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했으며, 현대차 로고를 모티브로 빛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시트 패턴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준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두 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의 주요 사양을 8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의 주요 사양을 8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해 제작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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