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7.19 14:00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허준이 교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허준이 교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19일 개소했다. 

허준이 교수는 지난해 수학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필즈상'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추진했다.  

연구소는 고등과학원(KIAS)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확대·개편한다.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학교 학부 및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는다. 김영훈 연구소장은 개소식에서 20년 이내 필즈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소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행하는 허준이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청년 수학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준이 펠로우십은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국내외 소속기관에 관계없이 긴 호흡과 시야를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 간 지원하는 제도이다.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 수상 1년의 소회를 담아 '같음과 다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허준이 수학난제 연구소는 우리나라 수학계의 제2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요람이며, 미래 수학자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젊은 수학자를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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