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7.20 10:08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본사 사옥 전경. (사진=닛산 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본사 사옥 전경. (사진=닛산 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닛산자동차가 일본 업체로는 최초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채택하기로 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2025년부터 NACS 방식을 채택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NACS는 미국·유럽 자동차 대기업들이 채택을 결정해 북미에서 급속충전 규격의 사실상 표준이 되고 있다.

닛산은 우선 2024년 이후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아리야에 NACS용 어댑터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부터는 NACS 충전 포트를 갖춘 전기차를 판매한다.

닛산이 테슬라 충전방식에 합류함으로써 다른 일본 자동차 회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북미에선 테슬라의 NACS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의 북미 급속충전 설비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도 테슬라식 채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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