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20 09:58

"확장억제·北미사일 정보 즉각 공유 조기 실시 합의 전망"

지난 5월 21일 한미일 정상이 히로시마에서 만나서 짧지만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 5월 21일 한미일 정상이 히로시마에서 만나서 짧지만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부가 내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아울러 "대북 억지력 강화 등에서의 한미일의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썼다. 

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에서의 만남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회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캠프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도 처음이다.

이 신문은 "3개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즉각적인 정보 공유'를 조기에 시작하는데 합의할 전망이다.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국이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지역 동지국과의 협력 강화 등도 회의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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