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20 10:57

"영장 청구 정당성 여부 스스로 판단하겠다는 꼼수"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당 소속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불체포특권을 겉으로만 포기하는 듯한 꼼수"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국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은 국면 전환용으로 써먹었던 새빨간 거짓말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그간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안 한 적이 있었나"라며 "그런 민주당이 영장 청구의 정당성 여부를 자신들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하니 이런 꼼수가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논리 구조가 신기할 정도"라고 개탄했다.

민주당 혁신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어차피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재확인된 만큼, 민주당 혁신위는 지금이라도 자진 해체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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