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7.20 15:41
주낙영 경주시장이 19일 오후 관계 공무원들과 태풍 힌남노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재해 위험 요인이 없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9일 오후 관계 공무원들과 태풍 힌남노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재해 위험 요인이 없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극한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 급경사지, 재해복구현장 등을 찾아 재해 위험 요인이 없는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주 시장은 19일 관계 공무원들과 대천, 이조천, 우품소하천 재해복구현장과 경감로 급경사지와 유림지하차도를 차례로 찾아 준비사항과 복구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차질 없는 복구 추진과 예방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현장에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가 왔음에도 큰 피해 없이 잘 대처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 큰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 시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복구 사항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은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우기 전 준공하지 못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해 올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총 피해는 745건으로 피해액은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공공시설 피해는 650건에 46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주시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해 11월 힌남노 재해복구T/F팀을 구성하는 등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열기 ‘후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민간이 주도하는 유치 열기가 경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는 20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시민특강’이 지역사회 각계 각층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특강은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넓히고, 경주 유치에 대한 분위기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특강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특징,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경주 유치의 당위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최정자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의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성장’이라는 주제 강의가 펼쳐졌다.

최 교수는 "다른 유치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는 먼저 경주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전략적으로 내세우며, 준비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레거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교역량의 48%, 국내총생산(GDP)의 6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라며 “정상회의가 유치되면 도내 생산유발효과 9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54억원, 고용 창출로는 7908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봉욱 OK목장 대표, 경주 25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경주 아너소사이어티 제25호(경북 158호)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2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성건동 소재 식당인 OK목장 허봉욱 대표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허봉욱 대표와 가족을 비롯해 주낙영 시장, 정동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년 이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이다.

허봉욱 신규 아너는 “10년 이상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던 중 가족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가입하게 됐다”며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꿈을 갖고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갚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경북도내 1위 지역이다. 지난 2021년 8월 시청 본관에 도내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마련해 기부자의 뜻을 새기고 나눔으로 행복한 도시 경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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