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7.20 15:44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력업체 투자 탄력 기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감학용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감학용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대해 20일 "19만 안성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시 보개면 동신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안성이 반도체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신일반산업단지는 20㎞ 내 삼성전자 평택사업장과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고, 30㎞ 권역에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SK하이닉스가, 40㎞ 권역에는 판교 팹리스 밸리까지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계획대로라면 동신산단에서 생산한 소재, 부품이 인근의 반도체 생산시설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작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꾸준히 삼성전자와 정부측에 반도체 분야에서 안성에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대통령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나 소부장 특화단지를 포함한 반도체 산단의 안성 유치를 설득하고 대통령실에도 수차례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안성이 이제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전력과 방류수 등에서 희생해왔다"며 "인근의 고덕, 원삼, 남사 등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과 인접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한 것이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 안성에 투자 예정인 반도체 선도기업이 부족하다는 최대 약점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직접 협의해 15개 협력업체의 6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직접 제출 받아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력업체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안성을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대통령과 이창양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김보라 안성시장 등 안성시 관계 공직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피력했다. 또한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력업체의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소부장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정부는 2조44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와 주민 일자리 1만6000여 명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안성시로 공식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성시 반도체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하고 공식화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70번지 일원으로 157만㎡ 규모에 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