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20 16:52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주요 작품.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주요 작품.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전시할 (가칭)'이건희 기증관'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주요 사업의 예타조사 결과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이 이날 예타를 통과했다. 국보급 문화재·미술품 등 2만3000여점에 달하는 '이건희 컬렉션'의 효과적 보존·전시·활용을 위해 별도 기증관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건립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186억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다. 

기재부는 "인근에 위치한 경복궁‧국립현대미술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화문 일대의 도심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의료 산업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특화단지(클러스터) 구축과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읍·면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 김해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및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수도권 서북부의 한강 북쪽인 경기 고양시와 한강 남쪽인 경기 김포시·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과 부산광역철도·동해선 등과 연계해 부산 도심을 순환할 수 있는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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