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21 11:04

서울시·티머니 1년간 시범 운영 끝에 상용화

티머니가 우이신선설에서 비접촉식 개집표기, 태그리스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머니)
티머니가 우이신선설에서 비접촉식 개집표기, 태그리스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머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그리스 결제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결제 기능이 탑재된 앱만 설치돼 있으면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 또는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태그할 필요가 없게 된다. 서울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한다. 

티머니는 "길을 걷듯 편안하게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손에 짐이나 우산이 있어도 지나만가면 되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별도의 결제 행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 태그 결제도 가능해 승객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지난 6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UITP) 기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와 티머니는 이번 상용화에 앞서 1년간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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