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7.21 12:09

오기섭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법학박사·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오기섭 경기경총 상임부회장.
오기섭 경기경총 상임부회장.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챗GPT'를 화두로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챗GPT를 이용한 검색서비스의 활용방안을 보고 있으면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느끼곤 한다.

우리가 AI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

첫째는 AI 발전을 토대로 한 인류의 진보를 예측하는 긍정적 시선이고, 두 번째는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하면 그로 인한 대량실업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시선이다.

2021년 OECD 23개국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9년 사이에 거의 모든 직업군의 근로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AI로 인한 부분적 자동화는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를 기반으로 한 직업 구성으로 변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난 1~3차 산업혁명이 그래왔듯 4차 산업혁명과 AI의 발전 또한 특정 일자리의 감소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기는 할 것이나, 또 다른 새로운 산업군을 등장시키며 일자리는 다른 형태의 영역 확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산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이는 앞서 말한 대로 기업 대표들은 AI 자동화로 대체가 가능한 직군이라면 필연적으로 점차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AI의 발전이 노동시장에 근본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미리 파악하며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핵심 인력 육성을 원하고 기존 제조업 기반의 수익창출 기업이라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로의 전환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간 정부에서는 신규 입사자들의 직장 적응을 돕고 기업에 훈련비용까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이나,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과 심화교육을 운영하는 S-OJT와 사업주 훈련 등을 통해 기업들의 직원교육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산업계 동향 변화에 따라 AI 개발, IT프로젝트관리, 로봇소프트웨어 개발, 3D프린터 운용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분야 관련 훈련 과정을 추가해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산업변화에 대응을 위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직원교육을 수행할 때 기업이 떠안아야 할 리스크를 정부에서 보조 해주기 때문에 관심 있는 기업들은 서둘러 참여를 시도해 봄 직하다.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운영기관 경기경영자총협회)는 기업훈련지원 파트를 중심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기업 가용 자산뿐만 아니라, 정부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기업만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한 선도적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4차 산업혁명을 끌어 나갈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경기인자위 기업훈련지원 파트의 무료 직능사업 안내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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