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3.07.21 12:19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위생환경이 취약해지고 모기 등 매개체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집중호우 대피 시설과 경산지역 행정복지센터(15개소)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수해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장티푸스·세균성 이질·A형간염·장관 염증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일본뇌염)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이나 대피 시설 등 밀집한 환경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길 바란다"며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받고, 집단 발병이 의심될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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